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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외국인도 반했다…이케아 냉동 감자 한 장이 한국식 안주가 된 이유

읽는 시간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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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이면 유독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기름에 노릇하게 부친 전과 막걸리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익숙한 감자전과 묘하게 닮은 해외 냉동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케아 냉동식품 코너에서 판매하는 스웨덴식 감자 팬케이크 ‘공로트(GÅNGLÅT)’​가 그 주인공입니다.

스웨덴에서는 감자를 활용한 간편식이지만, 한국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생김새와 조리법 때문에 자연스럽게 ‘냉동 감자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감자를 갈지 않아도 되는 감자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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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트는 잘게 썬 감자를 둥글고 납작하게 만든 뒤 냉동한 제품입니다.

한국에서 직접 감자전을 만들려면 감자를 씻고 껍질을 벗긴 다음 갈거나 채를 썰어야 합니다.

여기에 반죽의 농도를 조절하고 팬에 부쳐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반면 냉동 상태로 보관된 공로트는 필요한 만큼 꺼내 바로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케아가 안내하는 기본 조리 방법은 프라이팬이나 오븐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프라이팬에 구우면 표면이 노릇하게 익으면서 바삭한 식감을 만들 수 있고, 안쪽은 감자의 부드러운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5900원

현재 국내 이케아에서 판매되는 공로트는 480g 한 봉지 기준 5900원입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 소비자에게 재미있게 다가오는 부분은 맛보다도 익숙한 음식과의 유사성입니다.

감자를 갈아 만든 한국식 감자전과 제조 방식이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기름을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익혀 먹는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 국내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감자전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도 간편하게

프라이팬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간편함을 원한다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조리 후기를 보면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먹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기름 사용량을 줄이고 싶거나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제품의 공식 조리 안내와 실제 조리기기별 결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조리할 때는 제품 포장에 표시된 방법과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제품인 만큼 내부까지 충분히 데워졌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웨덴에서는 링곤베리와 함께

한국식으로만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케아는 공로트를 링곤베리와 함께 곁들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조리법에서는 바삭하게 구운 감자 팬케이크에 그릭요거트와 마늘, 오이, 레몬, 딜 등을 활용한 차지키 소스를 곁들이는 방식도 제안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감자전보다는 유럽식 감자 요리에 가까운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즉 같은 냉동 감자 팬케이크라도 어떤 소스를 곁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초간장과 막걸리를 곁들이면 한국식으로 변신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조합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초간장과 막걸리입니다.

노릇하게 구운 공로트를 간장에 식초를 조금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한국식 전을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잘게 썬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매콤한 맛도 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막걸리를 곁들이면 분위기는 더욱 익숙해집니다.

파전이나 김치전처럼 강한 양념이나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아니지만 감자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막걸리와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팬에서 감자 팬케이크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 한국인에게 익숙한 ‘전 부치는 날’의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소스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음식

공로트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식으로 먹고 싶다면 초간장과 청양고추를 곁들이면 됩니다.

조금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사워크림이나 그릭요거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식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링곤베리를 곁들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금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새우나 사워크림, 적양파, 허브 등을 올려 간단한 핑거푸드처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기본 재료는 감자 하나지만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간식부터 식사, 술안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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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는 스웨덴 음식, 한국인에게는 감자전

이 제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같은 음식을 바라보는 방식이 문화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웨덴식 식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 공로트는 감자를 활용한 팬케이크입니다.

반면 한국인에게는 납작하게 구운 감자 요리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감자전이 연상됩니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간장과 식초를 곁들이고 막걸리를 마실 수 있지만, 유럽식으로는 요거트나 링곤베리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냉동식품이 서로 다른 식문화의 방식으로 재해석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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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간단한 한 끼로도

공로트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감자를 직접 손질하거나 반죽을 만들 필요 없이 냉동실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 구우면 됩니다.

혼자 먹을 때는 몇 장만 조리하고 여러 명이 함께할 때는 양을 늘리면 됩니다.

다만 냉동식품은 제품별 보관방법과 조리법이 다르므로 구입 후에는 포장지에 표시된 보관 및 조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감자전은 먹고 싶은데 직접 감자를 갈기는 귀찮다면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감자 팬케이크, 한국에서는 감자전처럼 보이는 냉동식품.

공로트가 특별한 이유는 거창한 요리법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프라이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고, 어떤 소스를 곁들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식문화로 즐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다음 비 오는 날에는 익숙한 파전 대신 냉동실에 보관해 둔 스웨덴식 감자 팬케이크를 꺼내 보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jylee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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